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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 ㅣ 가족여행
계곡 물소리 따라, 숲길 따라…무더위 잊는 여행
산림청, 여름 피서객 위한 ‘자연휴양림 10선’ 소개
- 기사입력2025-07-04 12:00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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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시원한 계곡물 소리와 숲 내음 가득한 자연 속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산림청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물놀이와 산림 레포츠, 목공예 체험 등 다양한 산림휴양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 10선’을 소개했다. 계곡물에 발 담그고, 숲길을 걸으며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곳들이다.
▲수도권 가까이, 바다와 산림을 함께 즐기다=인천 강화도의 강화자연휴양림(사립)은 짚라인, 포레스트 어드벤처, 고카트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산림레포츠시설이 가득하다. 인근 동막해수욕장과 석모도 해상관광지까지 더해 하루 코스로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경기도 가평군의 유명산자연휴양림(국립)은 사시사철 맑고 차가운 계곡물이 흐르고 자생식물원, 산책로, 산림복합체험관 등도 마련돼 있어 여름 피서지로 인기가 높다.
경남 거창군 금원산자연휴양림 선녀담 <사진=산림청>▲한여름에도 오싹하게 시원한 강원도의 계곡=강원 춘천시의 집다리골자연휴양림(공립)은 화악산에서 흘러내린 지암계곡 덕분에 한여름에도 ‘추위를 느낄 정도’로 유명하다. 강원 원주시의 피노키오자연휴양림(사립)은 숲놀이터와 물놀이장, 한방치유프로그램, 파충류 카페까지 이색적인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충청권, 계곡 따라 걷는 치유의 숲길=충북 옥천군의 장령산자연휴양림(공립)은 금천계곡을 따라 조성된 치유숲길을 걸으며 계곡물 소리를 들을 수 있어 마음까지 맑아진다. 충남 금산군의 남이자연휴양림(공립)은 선야봉 아래 흐르는 계곡과 생태숲학습관, 목재문화체험장, 하늘슬라이드 등 아이와 함께하기 좋다.
▲호젓한 고산지대에서 즐기는 여름=전북 진안군의 운장산자연휴양림(국립)은 해발 1,100m 고산지대에 자리잡고 갈거계곡, 기암괴석, 폭포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전남 보성군의 제암산자연휴양림(공립)은 섬진강 발원의 차가운 계곡물과 물놀이장, 곰썰매 등으로 가족 나들이에 제격이다.
▲승마와 숲속 물놀이까지, 색다른 휴양=경북 영천시의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공립)은 국내 최초로 숲에서 승마를 즐길 수 있는 곳.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승마체험이 가능하며 넓은 잔디밭과 놀이터, 물놀이장도 있어 하루가 짧다. 경남 거창군의 금원산자연휴양림(공립)은 유안청 계곡과 폭포, 국내에서 가장 높은 지대에 있는 생태수목원, 그리고 단일바위로는 가장 큰 문바위가 있어 볼거리가 풍성하다.
산림청 송준호 산림복지국장은 “시원한 계곡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자연휴양림은 무더위를 피하고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많은 국민이 가까운 자연휴양림을 찾아 건강하고 시원한 휴가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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