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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올 상반기 생산·내수·수출 모두 하락
한국지엠 구조조정·현지공장 생산 본격화 등 영향
- 기사입력2018-07-20 17:48
조한무 기자 (chohm0113@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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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자동차산업 실적이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지엠 구조조정과 해외 현지공장 생산 본격화, 주요시장 수출감소 등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6월 및 상반기 자동차산업 동향’을 발표, 올해 상반기 자동차산업 실적이 생산, 내수, 수출 모두 감소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완성차 생산은 한국지엠 구조조정과 국내생산 감소 등으로 전년대비 7.3% 감소한 200만4744대에 그쳤다.
수출은 멕시코 등 해외 현지공장 생산 본격화, 미국 등 주요시장 수출감소 등으로 전년대비 7.5% 줄어든 122만2528대를 기록했다. 멕시코 공장 생산량은 2016년 10만7000대, 2017년 22만2000대에 이어 올해에는 31만대로 2년 사이 약 3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내수의 경우 전년대비 0.3% 소폭 하락한 90만대 수준으로 나타났다. 수입차는 17.9% 증가한 반면, 국산차는 3.3% 감소했다.
<자료=한국자동차산업협회>한편 올해 6월 실적은,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생산, 내수, 수출 모두 하락했다. 올해 6월은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었고 지난해 6월보다 주말이 하루 더 껴있어, 조업일수가 2일 적었다.
생산의 경우 한국지엠 쉐보레 크루즈와 올란도 등 일부 모델 생산중단, 국산차의 내수와 수출 부진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12.2% 감소한 33만6183대에 머물렀다.
영일일수 감소 등으로 인한 판매부진으로 전체 내수는 전년 동월대비 5.5% 감소한 15만5724대를 기록했다. 국산차는 7.0% 감소한 12만9082대, 수입차는 3.0% 증가한 2만6642대 판매했다.
수출은 미국시장 감소, 현지 생산 본격화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7.7% 감소한 21만8874대로 나타났다. 수출금액을 보면 EU, 동유럽 등으로 수출이 늘었으나 북미, 중동, 중남미 등 대부분 지역이 줄면서 전년 동월대비 9.9% 감소한 34억6000만달러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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