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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숙박·여행·항공 분야 피해주의보 발령
결제전 환급·보상기준 확인, 피해발생시 증빙자료 보관
- 기사입력2018-07-25 12:05
조한무 기자 (chohm0113@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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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씨는 인천-괌 왕복항공편 이용중 14시간이 지연돼 항공사에 보상을 요구했다. 항공사는 증빙자료도 없이 안전운항을 위한 예견치 못한 정비 때문이었다고 주장하며 보상을 거부했다.
# B씨는 지난해 6월 437만8000원 상당의 4박5일(8월2일~8월6일) 국외여행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 30만을 결제했다. 한달후 사고로 다리를 다쳐 6주 진단을 받고 여행사에 계약금 환급을 요구했다. 여행사는 취소수수료가 계약금을 초과한다며 환급을 거부했다.
# C씨는 예약한 펜션 방이 홈페이지 사진과 다르고 비위생적이며, 화재감지기도 휴지로 막혀 기능을 하지 못해 펜션측에 이의를 제기했다. 펜션측은 추가금액을 지불하면 다른 방으로 바꿔주겠다고 했지만, 다른 방 역시 깨끗하지 않아 투숙할 수 없다고 판단해 환급을 요구했으나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
25일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는 휴가철을 맞아 소비자 피해가 빈발할 것으로 우려되는 숙박, 여행, 항공 분야에 피해주의보를 공동으로 발령했다.
한국소비자원에 조사에 따르면 숙박, 여행, 항공 등 휴양·레저 분야 소비자 피해는 여름휴가철인 7∼8월에 증가한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7~8월 숙박, 여행, 항공 관련 피해구제 접수는 1638건으로 전체 접수 8111건의 20.2% 차지한다.
<자료=한국소비자원>대표적인 소비자 피해유형은 예약을 취소·변경할 때 환급을 지연·거부하거나, 일정을 일방적으로 변경하는 등 계약을 불이행하는 경우로 나타났다.
피해를 막기 위해선 예약 및 결제전 반드시 환급·보상기준을 확인해야 한다.
피해를 입은 소비자는 계약서와 영수증, 사진, 동영상 등 증빙자료를 확보하고 보상이 완료될 때까지 보관해야 한다. 피해구제 신청은 ‘1372소비자상담센터’ 또는 ‘행복드림 열린소비자포털’을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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