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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제조기업 평균 2.9개 인증 보유…비용 부담
정부 지원책 22%만 활용…“필요성 없거나, 활용 가능한 정책이 없다”
- 기사입력2022-11-10 12:54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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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중소 제조기업은 평균 2.9개의 인증을 보유하고 있고, 인증 취득비용이나 소요기간이 부담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0일 발표한 인증 보유 중소기업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제조업 인증제도 실태조사’ 에 따르면, 중소기업은 평균 2.9개의 인증을 보유하고 있고, 그 가운데 법정임의인증이 2~3개, 법정의무인증이 0~1개다.
법정임의인증으로 많이 보유하는 인증은 ▲KS인증 ▲고효율에너지기자재인증 ▲환경표지 ▲녹색인증 순이었다.
법정의무인증으로 많이 보유하는 인증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안전 KC인증 ▲식품 HACCP ▲위생안전기준 KC인증 순이었다.
1개 제품에 2개 이상의 인증을 보유한 ‘다수인증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는 71%에 달했다. 다수인증 관련 불편사항으로 ▲과다한 인증비용(77.5%) ▲복잡한 절차와 서류준비(71.8%) ▲과다한 소요기간(30.0%)을 꼽았다.
기업이 신규인증을 취득하기 위해 소요되는 비용은 연간 100만원에서 500만원 미만이 37.7%로 가장 많았으며, 2000만원 이상 소요되는 기업도 24.7%로 2번째로 많았다. 이러한 인증 취득비용에 대해 ‘79.7%’의 기업이 부담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기업이 인증을 취득하는 데 평균 6.2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소요기간에 부담을 느끼는 기업은 71.0%에 달했다.
정부 지원정책을 인지하고 활용하는 비율은 22.0%로 낮은 편이었다. 지원정책을 활용하지 않는 주요 이유는 ▲생산제품에 별 필요성이 없음(25.4%) ▲활용 가능한 인증(정책)이 없음(23.9%) ▲정보 부족(19.4%) ▲절차가 까다로움(16.4%)으로 나타났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중소기업이 인증을 취득하는 목적은 공공기관 납품 시 의무 또는 가점 획득, 기술력 홍보 등을 위한 것이다”라며, “인증이 판로 확보에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하나, 취득 비용과 기간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기업이 많은 만큼 지원정책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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