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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자동차는 늘어나고, 내연기관차는 줄고
상반기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 2640만대 넘어서
- 기사입력2025-07-28 16:13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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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올해 6월말 기준 우리나라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2640만8000대를 기록했는데, 친환경차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자동차 시장구조 변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기준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2640만8000대로 전년말 대비 11만대(0.4%) 증가했다. 이는 인구 1.94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올해 상반기 신규등록된 자동차는 총 84만6000대로, 이 가운데 38만9000대가 친환경차다. 친환경차 가운데 전기차는 9만4000대로, 전체 신규등록의 11%를 차지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74만9000대로 가장 많았고, 화물차(8만1000대), 승합차(1만3000대), 특수차(3000대)가 뒤를 이었다. 차량 규모로는 중형차(51만6000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대형(22만대), 소형(7만3000대), 경형(3만7000대) 순이었다.
연료별 신규등록은 휘발유가 33만2000대, 하이브리드 29만4000대, 전기차 9만4000대, LPG 7만대, 경유 5만2000대, 수소차 1000대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상반기 기준 전체 누적 등록차량 중 친환경차는 310만6000대로, 전년말 대비 35만9000대(13.1%) 늘었다. 이 가운데 전기차는 77만5000대로, 전체 등록차량의 2.9%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차는 229만2000대, 수소차는 3만9000대였다.
반면, 내연기관 차량은 2312만2000대로 전년말보다 24만9000대(0.14%) 줄었다. 특히 경유 차량이 24만9000대 줄어들며 내연기관 감소세를 주도했다.
배소명 국토교통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는 소폭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친환경차가 13% 이상 급증하며 시장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자동차 시장의 구조적 전환기에 발맞춰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하고, 산업 전략과 소비자 선택을 지원하는 통계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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