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 ‘케이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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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포토·인포그래픽 한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 ‘케이팝’ 한류 경험자 10명 중 7명이 “한류 추천 의향 있다”

기사입력2025-04-07 14:24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7일 발표한 ‘2025년 해외 한류 실태조사(2024년 기준)’ 결과를 보면, 해외에서 한국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케이팝’(17.8%)인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팝은 2017년 부터 8년 연속 한국 대표 이미지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어 한식(11.8%), 드라마(8.7%), 뷰티(6.4%), 영화(5.6%), 정보기술(IT)제품·브랜드(5.1%) 순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한류 경험자를 대상으로 자국 내 한국 문화콘텐츠 분야별 인기도를 조사한 결과,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고 관련 상품이 판매되고 있는 ‘대중적 인기’ 단계에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음식(53.7%), 음악(51.2%), 뷰티(50.8%), 드라마(49%)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 한국 문화콘텐츠에 대한 추천 의향을 조사한 결과, 68.2%가 추천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분야별로는 한국어(78.5%), 예능(75.9%), 게임(75.9%), 드라마(75.4%), 뷰티(75.4%) 순이었다.

한류 경험자의 1인당 월평균 한국 문화콘텐츠 평균 소비시간은 14시간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2.3시간 상승했다. 콘텐츠별로는 드라마가 17.5시간, 예능이 17시간으로 소비시간이 가장 길었다. 연령대로는 20대가 15.3시간으로 다른 연령층 대비 월평균 1~2시간더 많이 한국 콘텐츠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리핀(24시간), 태국(20.1시간), 아랍에미리트(19.2시간) 순으로 소비시간이 길었다.

가장 선호하는 한국 드라마는 ‘오징어게임’(9.7%)이었으며, ‘눈물의 여왕’(6.5%)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사랑의 불시착’(2.2%), ‘여신강림’(2.1%), ‘선재 업고 튀어’(1.8%)가 순위권에 올랐다.

가장 선호하는 영화는 ‘기생충’(8.3%)으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부산행’(6.5%), ‘파묘’(4.1%) 등이 순위에 올랐다.

한류 경험자 중 한국 제품·서비스를 구매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 비율은 58.9%였다. 이는 2020년 44.1% 대비 14.8%p 상승한 수치다. 제품별 구매 의향으로는 ‘식품’ (66.2%)이 가장 높았으며, 화장품(57.1%), 가전제품(55.3%)이 그 뒤를 이었다. 서비스 분야에서는 한국 관광(64.1%), 음식점 식사(64%), 전통문화 체험(54.1%)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 제품·서비스의 구매 이유로는 품질(61.5%)이 가장 높았으며, 가격(43.4%), 사용 편리성(32.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영화·방송에 등장’이 이유라고 응답한 비율은 22.1%로 전년 17.1%보다 5%p 증가했다

한류가 한국 제품·서비스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를 묻는 조사에서는 63.8%가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인도네시아(82.7%), 필리핀(81.6%), 인도(79.5%), 베트남(76.3%), 아랍에미리트(75.3%) 등에서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