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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섬유·금속장신구 제품 안전성 시험 지원
국가기술표준원, 경기·인천·익산시에 안전성 테스트 시험장비 구축
- 기사입력2019-04-02 12:59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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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만드는 섬유·금속장신구 제품의 안전성을 저렴한 비용으로 시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경기도·인천시·익산시는 섬유제품과 금속장신구의 제품 안전성을 시험할 수 있는 시험장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저렴한 시험분석 비용으로 제품의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의 ‘제품안전 인프라 구축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상 안전기준에 따르면, 섬유제품은 폼알데하이드, 아릴아민 등의 유해화학물질 기준을, 금속장신구는 니켈 용출량 기준을 맞춰야 한다. 하지만 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은 시험분석비용 부담과, 유해물질 검출원인 분석 어려움으로 인해 안전기준을 준수하기 쉽지 않았다.
이번 사업은 소상공인 제품의 안전성을 높여 소비자가 믿고 소상공인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섬유 및 금속장신구의 소상공인 비중이 높은 지역 내에 시험장비를 구축해 근접 서비스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섬유제품·금속장신구 산업현황 및 소상공인 규모, 장비 설치장소의 적합성, 전문성 있는 시험기관 보유여부 등을 기준으로 경기도, 인천시, 익산시를 장비구축 대상 지자체로 선정했다.
경기도의 섬유소재연구원(양주), 생산기술연구원(안산), 인천시 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익산시 패션주얼리공동연구개발센터에 각각 섬유와 장신구의 유해화학물질 시험분석장비 구축비용 총 17억4000만원을 지원하며, 해당 지자체는 장비 시험비용(수수료) 지원 및 운영경비 등 7억4000만원과 설치장소 등을 지원한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올해 두번째인 이 사업은 시험분석장비 구축지역이 5곳으로 확대되며, 소상공인들은 근접지역 내에서 이전보다 간편하게 유해물질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해에는 이 사업을 통해 경기도, 부산시에 구축된 시험장비를 이용해 섬유 분야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에 약 7630건(87개 기업), 장신구 분야에 약 3034건(45개 기업)의 제품 시험분석을 지원했다.
올해 구축되는 시험장비는 빠르면 9월부터 시험분석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관련 소상공인 등은 시험분석 수수료를 75~100%까지 지원받아서 이용할 수 있고, 그 밖에 유해물질 검출원인 분석 및 솔루션 제공 등의 기업별 맞춤형 지원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소상공인 및 영세 중소기업의 비중이 높은 섬유 및 장신구 분야에 대한 안전관리 지원을 통해, 영세기업의 시험분석비용 부담 경감뿐만 아니라 제품안전 역량강화로 소비자 안전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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