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이차전지…산업재산권 출원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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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포토·인포그래픽 반도체·이차전지…산업재산권 출원 소폭 상승 지난해 총 55만7000건…특허는 증가, 상표·디자인은 감소

기사입력2024-01-10 13:33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10일 특허청의 ‘2023년 특허 등 산업재산권 출원 통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산업재산권 출원이 총 55만7000건을 기록해 2022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반도체·이차전지 등의 특허출원이 늘며, 전체 산업재산권 출원이 상승세로 전환된 것이다.

산업재산권 권리별로 보면, 특허는 전년대비 2.4% 증가한 24만3000건이 출원됐다. 상표는 전년대비 1.5% 감소한 25만5000건, 디자인도 전년대비 2.3% 감소한 5만5000건이 출원됐다.

특허 출원인 유형별로는 중소기업(6만5380건, ▲3.8%), 대기업(4만8391건, ▲7.6%), 대학·공공연(3만1441건, ▲9.2%)이 증가한 반면, 외국인(5만2145건, ▼3.2%), 내국 개인(3만3522건, ▼4.0%)은 감소했다. 기술 분야별로 살펴보면, 반도체(▲12.3%), 이차전지를 포함한 전기기계·에너지(▲11.4%), 디지털통신(▲10.3%) 등 첨단·주력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늘었다. 반면, 코로나 상황에서 부상한 비대면(디지털화) 관련 기술인 전자상거래(▼6.0%)와 오디오영상기술(▼6.6%) 등의 분야는 출원이 줄었다.

지난해 국내 상표 출원인 유형별로는 내국 개인(12만3005건, ▲5.0%)은 증가했고, 중소기업(7만7710건, ▼5.0%), 외국인(1만3873건, ▼2.2%), 대기업(1만1126건, ▼12.1%), 중견기업(1만755건, ▼7.0%)은 감소했다.

또 지난해 국내 디자인 출원인 유형별로는 대기업(3712건, ▲2.1%), 중견기업(2726건, ▲17.2%), 외국인(5400건, ▲4.4%)이 증가한 반면, 내국 개인(2만2566건, ▼3.3%), 중소기업(1만9558건, ▼5.9%)은 감소했다.

특허청 이인수 산업재산정보국장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고금리 상황에도 특허를 중심으로 산업재산권 출원이 상승 추세로 전환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특허청은 우리 기업의 특허출원을 신속히 권리화할 수 있도록 기업별 맞춤형 출원 지원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