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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대경권↓ 1분기 지역경제 성장 엇갈려
대구, 제조업과 건설업에서 큰 하락
- 기사입력2025-06-26 11:38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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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분기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이 지역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26일 통계청의 ‘2025년1/4분기 실질 지역내총생산’에 따르면, 권역별 GRDP는 동남권(0.5%), 호남권(0.3%), 수도권(0.2%)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성장한 반면, 대경권(-0.4%)은 감소했고 충청권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지역별 GRDP 증감 요인을 보면, 동남권은 서비스업(0.9%)과 광업·제조업(1.2%)의 생산 증가가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울산(1.4%)과 부산(0.7%)의 증가가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호남권은 전기·가스업(8.6%)과 광업·제조업(0.4%)이 증가하면서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전남(0.6%), 전북(0.1%)이 증가했고, 광주(-0.2%)는 감소했다.
수도권은 서비스업(0.9%) 증가가 성장을 이끌었으나 광업·제조업(0.1%), 건설업(-10.0%)은 둔화됐다.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반면 대경권은 건설업(-19.7%)과 광업·제조업(-1.2%) 부진으로 감소했다. 특히 대구(-3.9%)는 제조업과 건설업에서 큰 하락을 겪었다.
충청권은 제조업(1.6%)이 증가했으나 서비스업(-0.1%)과 건설업(-10.7%) 부진으로 전체 GRDP는 보합에 그쳤다.
시도별 성과를 보면, 전국 17개 시도 중 경북(1.6%), 울산(1.4%), 서울(1.0%) 등 7개 시도는 성장한 반면, 대구(-3.9%), 세종(-1.5%), 인천(-1.4%) 등 10개 시도는 감소세를 보였다.
산업별 성장률을 보면, 제조업은 충청·동남권, 서비스업은 수도·동남권 중심으로 증가 했다. 광업·제조업은 전국적으로 0.4% 증가했으며, 충청권(1.6%), 동남권(1.2%)이 호조를 보였다. 반도체·전자부품, 자동차 산업이 주요 성장 동력이다.
시도별로는 광주(3.5%), 충북(3.4%), 전북(3.1%)이 증가를 주도했고, 세종(-13.9%), 대구(-8.8%), 강원(-5.6%)은 하락했다.
서비스업은 전국적으로 0.6% 증가. 수도권(0.9%), 동남권(0.9%) 중심으로 운수·창고, 금융·보험 분야가 증가한 반면, 대경권(-0.6%), 충청권(-0.1%)은 부동산, 도소매업 부진으로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부산(1.9%), 서울(1.7%), 울산(1.6%)이 증가한 반면, 제주(-1.4%), 대구(-1.0%), 광주(-0.6%)는 감소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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