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하나만 있으면 OK…‘소셜로그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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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ㅣ 키워드이슈 아이디 하나만 있으면 OK…‘소셜로그인’ 인기 페이스북·구글 계정 이용률 높아…국내선 네이버가 활발

기사입력2015-07-31 13:34

윤주희 기자 (jooheey15@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사진=flickr>

웹사이트 이용시 회원가입을 꺼리는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소셜로그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로그인 솔루션업체 로그인라디우스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온라인 이용자 중 73%는 별도의 회원가입이 필요한 로그인보다 소셜로그인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로그인이란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을 이용할 때, 기존에 가지고 있던 SNS나 이메일 계정을 연동하는 걸로 회원가입을 대신하는 걸 말한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아이디가 있으면 따로 자체 아이디를 만들지 않아도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한 SK텔레콤, 갤러리아백화점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처럼 소셜로그인은 사용자 입장에선 매번 새로운 아이디를 만드는 수고를 덜 수 있고, 나중에 아이디나 비밀번호를 잊어버려 겪는 문제를 막을 수 있어 편리하다. 기업체 입장에서도 민감한 개인정보를 관리해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사용을 늘리는 추세다.

국내외에서 소셜로그인용으로 가장 인기 있는 서비스는 페이스북과 구글이다. 통계 전문 포털인 스태티스틱스 포털(Statistics Portal)이 36만5000개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소셜로그인에 가장 많이 사용된 계정은 페이스북으로, 약 4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어 구글(34%), 트위터(7%), 야후(4%)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선 네이버가 2013년 말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서비스를 선보이며 가장 활발하게 소셜로그인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가 있는 사용자는 쇼핑, 여행, 게임 등 네이버의 제휴 사이트를 이용할 때 별도의 계정을 만들지 않아도 로그인을 할 수 있다. 네이버는 “온라인쇼핑시 비회원 구매를 원하는 수요가 점점 커지는 추세”라며 “소셜로그인이 하나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