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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장 ㅣ 아시아·오세아니아
변화하는 미얀마…노동정책 변동 대비해야
노조 결성·파업 허용하고 정부 사업장 관리 엄격화
- 기사입력2014-11-28 12:41
김창훈 기자 (ckim2014@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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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정부의 노동정책이 변화함에 따라 현지 진출기업들도 노무관리에 좀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는 의견이 한꺼번에 나왔다.
27일 열린 미얀마 진출기업을 위한 HRM 세미나.<사진=노사재단>
지난 27일 노사발전재단이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한 미얀마 진출기업 HRM 전략 세미나에서, 미얀마 노동고용사회보장부 노동국 메메 아웅 부국장은 미얀마의 노동법 및 노동정책 중 주요사항들을 소개하면서 “향후 미얀마 정부에서는 실사와 점검을 직접 실시하고 이를 위반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엄격히 관리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미얀마 노총 흐닝 윈 아웅 전문위원도 “미얀마 정부가 2012년부터 노동조합 결성과 파업을 허용했고, 노조 활동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진출기업들은 낮은 임금만을 기대할 것이 아니라, 노사 대화와 타협을 통해 성공적인 진출을 도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법무법인 지평 미얀마팀의 고세훈 변호사는 ▲고용주는 근로자 채용 30일 이내 고용계약서를 신고해야 하고 ▲(고용계약서에 모든 내용을 다 포함시킬 수는 없으므로) 중요한 내부규칙(취업규칙)을 미얀마어로 게시하거나 교육할 필요가 있다는 등의 각론을 제시했다. 그는 이 외에도 미얀마 현지에서의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노무관리의 다양한 사례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 부산외대 박장식 교수는 양국간 문화차이에 기반한 노무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노사재단은 올해 발간한 ‘미얀마 진출기업 인사노무관리 성공전략’을 배포하기도 했다.<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