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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적용 가전제품 대기전력 기준 완화
네트워크 비활성화 상태 일반 대기전력 기준만 적용
- 기사입력2016-02-29 16:38
이가영 기자 (young@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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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IoT)적용 가전제품의 대기전력 기준이 완화된다. 대기전력은 전자제품을 실제로 사용하지 않고 전원을 끈 상태에서도 소비되는 전력으로 우수 효율등급 획득을 위한 필수조건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사물인터넷 기반 고성능 네트워크 기능을 가진 스마트 가전에 대해서는 이에 적합한 대기전력 기준을 마련할 때까지 현행 대기전력 기준에서 제외하는 내용을 담은 관련 고시 개정안을 29일부터 시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급속한 기술변화에 따른 가전제품의 트렌드를 반영해 신제품 출시를 위한 시장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기기간 연계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포함한 스마트 가전의 경우 대기전력이 급격히 증가해 현행 에너지 소비효율 1~2등급 기준을 만족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개정안에 따라 IoT 기술 등이 적용되는 높은 네트워크 가용 기능성을 갖춘 제품은 ‘라우터, 네트워크 스위치, 무선망 액세스 포인트 또는 이들을 조합한 기능성 내장 제품’으로 정의하고, 이 기능을 갖춘 제품은 네트워크 기능을 비활성화한 상태에서 일반 대기전력 기준을 허용해 대기전력을 측정한다.
예를 들어 에너지효율 1등급 텔레비전의 경우 기존 IoT 등 고성능 네트워크 기능 장착시 네트워크 대기전략 기준(2w)과 일반 대기전력 기준(0.5w이하)이 함께 적용됐으나, 앞으로는 일반 대기전력 기준만을 적용한다.
한편 에너지소비효율 등급표시제도는 에너지 소비와 보급량이 많은 기자재를 대상으로 에너지소비효율 또는 에너지사용량에 따라 1~5등급까지의 효율등급을 표시해 199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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