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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쇼핑몰 인근 상인 77% 평균매출 31% 감소
의무휴무일 지정, 판매품목 제한, 입점 거리제한 요구
- 기사입력2016-05-11 15:36
조상현 기자 (chopd@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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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렛·복합쇼핑몰 등 대형쇼핑몰 인근에서 장사하는 상인들의 매출이 평균 30% 이상 줄었다는 조사가 나왔다.대형쇼핑몰 입전 전과 비교한 매출 변화
단위:%<자료=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가 대형쇼핑몰 인근 중소유통상인 300명을 대상으로 ‘주변상권 영향 실태조사’를 벌여 11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상인 10명 중 7명 이상(76.7%)이 대형쇼핑몰 입점 전에 비해 매출이 감소했다. 특히 화장품·의류·패션잡화 등의 업종이 심했다. 이들이 밝힌 평균 매출 감소액은 30.9%로 조사됐다.
상인들은 보호조치로 ‘의무휴무일 지정’(50.0%,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판매품목 제한(41.0%) ▲입점 거리제한(35.0%) ▲대규모점포 등록요건 강화(34.7%) ▲대규모점포 등록제에서 허가제로 변경(19.7%) ▲영업시간 제한(16.3%) 등의 순으로 답했다.유통상인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에 대해 대다수 상인들은 ‘주차시설’(90.3%, 복수응답)을 원했다. 그 다음으로 ▲경영컨설팅(35.0%) ▲자금·금융지원(39.9%) ▲교육(12.3%) 등이었다.중소유통상인 보호를 위해 필요한 조치
단위:%, 복수응답<자료=중소기업중앙회>
중기중앙회 김경만 산업지원본부장은 “대형쇼핑몰 입점에 따라 골목상권이 점차 붕괴되고 있다”며 “의무휴뮤일 지정·품목 제한·대규모점포 등록요건 강화 등 중소유통상인들의 생존보호장치를 위해 정부·국회가 나서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실태조사는 서울 송파·문정, 경기 고양·파주·김포·이천, 충남 부여, 충북 청주지역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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