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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이 굳어져 만들어낸 절경 연천 ‘재인폭포’
문화재청,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지정 예고
- 기사입력2023-06-18 10:00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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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인폭포는 연천의 가장 대표적인 명소중 하나로 한탄강 지형이 빚은 절경이다. <사진=연천군>용암이 만들어낸 현무암 주상절리와 물줄기가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는 경기도 연천군의 재인폭포. 문화재청은 자연유산인 재인폭포를 최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
재인폭포는 연천의 가장 대표적인 명소중 하나로 한탄강 지형이 빚은 절경이다. 용암이 식으면서 생긴 원형의 검은 현무암 주상절리와 절벽 아래 떨어지는 시원한 물줄기, 협곡을 지나 한탄강으로 이르는 지형이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재인폭포라는 명칭은 줄을 타는 광대 재인(才人)과 부인의 사랑 이야기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져 흥미를 자아낸다.
특히 재인폭포는 신생대에 용암이 굳어져 생성된 현무암이 침식돼 만들어진 주상절리, 하식애(河蝕崖) 등 다양한 지질구조를 확인할 수 있다는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20년 유네스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또, 땅바닥이 패여 물이 고인 곳을 일컫는 폭포의 소(沼)에는 천연기념물 어름치, 멸종위기 야생생물 돌상어 등이 서식하고 그 주변으로 수리부엉이, 수달, 산양 등 다양한 천연기념물이 지속 관찰되는 등 생태적으로도 가치가 높다.
재인폭포로 가는 길에 조성된 스카이워크(sky-walk)에서는 투명한 유리바닥 위에 서서 발아래 펼쳐진 풍광도 감상할 수 있다. 새롭게 조성된 출렁다리를 가로지르면서 한탄강 최고최대의 장관을 자랑하는 폭포를 감상할 수 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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