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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 ㅣ 의료건강
대장암 될 수 있는 선종성 용종 환자, 5년새 두 배 ↑
전 연령층에서 男>女…50·60대 남성 가장 많아
- 기사입력2015-03-23 13:35
채송화 기자 (songhwa0123@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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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명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중기이코노미대장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선종성 용종 환자가 5년 동안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선종성 용종은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신생물성 용종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선종성 용종의 10% 정도는 서서히 대장암으로 진행한다. 특히 선종 발생 후 자라서 암 증상을 보일 때까지는 5~10년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선종성 용종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선종성 진료인원은 2008년 6만8000명에서 2013년 13만명으로 1.9배 증가했다. 2013년 기준 남성과 여성의 진료인원 모두 5년 전에 비해 각각 1.9배 증가한 가운데, 2013년 남성 진료인원은 여성보다 1.8배 가량 많았다. 전체 연령층에서 남성 진료인원이 여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50대, 60대, 40대 순으로 환자가 많았다. 남성 진료인원은 50대 2만8814명, 60대 2만2923명, 40대 1만4088명이었으며 여성의 경우 50대 1만7279명, 60대 1만3588명, 40대 6712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조용석 교수는 “선종성 용종 환자가 늘어난 것은 대장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장내시경 검사 건수가 증가하고, 서구화된 식생활로 육류 섭취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용종 발생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40대 이후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하고 발견된 용종을 제거해주면 대장암의 발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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