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받아 산 땅, 관광농원으로 가치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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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산업뉴스 대출받아 산 땅, 관광농원으로 가치 극대화 매입 당시 그대로 팔기보다 토지가치 높여 팔아야 이윤창출

기사입력2015-04-17 09:56

송상열 객원 기자 (suce119@naver.com) ㅣ다른기사보기

(주)밸류마크자산관리 송상열 대표

A기업은 충남 당진시 오곡리에 공시지가 7억5000만원하는 토지를 매입했다. 기업경영에 활용하기 위해 6억원을 대출받고 자체자금 1억5000만원을 투자해 사들인 것이다. 생산용 토지로 활용하기에는 위치상 물류비용이나 도로여건 등을 감안할 때 비효율적이라는 판단을 하고 자연·휴양 관광농원을 최적의 대안으로 설정했다. 각종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치를 상승시킨 후 매각키로 결정한 것이다.

관광농원사업은 농어촌정비법에서 농어촌의 자연자원과 농림수산 생산기반을 이용해 판매시설, 영농체험시설, 체육시설, 휴양시설, 숙박시설, 음식 또는 용역을 제공하거나 그 밖에 이에 딸린 시설을 갖춰 이용하게 하는 사업으로 규정하고 있다. 준공검사를 받은 이후에는 토지와 시설물을 분양하거나 임대할 수도 있다. 또 승마장업, 수영장업, 골프연습장업, 종합체육시설업, 체력단련장업 등과 휴게음식점업 및 일반음식점업도 동시에 할 수가 있다.

기업경영에 활용하기 위해 토지가치를 높여 기업 이윤창출로 연결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내용과 무관. ©중기이코노미

특히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 이를 통해 농어촌경제를 활성화하고 농어촌의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려는 정책을 펴고 있다. 승마는 특정계층의 스포츠에서 저렴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국민레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본 대상지에는 재활승마와 체험승마를 도입키로 했고, 승마아카데미를 패키지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시너지 효과를 얻기로 했다.

이와함께 관광농원에는 힐링공간, 판매장 등도 갖춰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기로 했다.

이렇게 할 경우 적지않은 수입이 예상되고, 각종 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어 사업진행도 원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기업부동산을 활용할 때, 토지가치를 극대화해 기업 이윤창출로 연결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 단순히 현 상태를 유지하다 매각하는 것보다 가치를 높여 약 2배의 수입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