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오 환불 “수사결과 따라 홈쇼핑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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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경제일반 백수오 환불 “수사결과 따라 홈쇼핑별로” 홈쇼핑 업계 “이엽우피소 혼입이 확인될 경우 기준 마련할 것”

기사입력2015-05-08 15:35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사진=내츄럴엔도텍>

홈쇼핑에서 구입한 백수오의 환불은 백화점이나 마트와 달리 좀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8일 한국TV홈쇼핑협회는 ‘6개 회원사 일동’ 명의로 발표한 ‘백수오 제품 관련 TV홈쇼핑 사업자 입장’ 자료를 통해 “최근 야기된 백수오 제품의 논란으로 소비자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판매자로서 머리숙여 사과드린다”며, “향후 정부 관계당국의 백수오 제품에 대한 이엽우피소 혼입 여부 결과가 명확하게 발표되는 대로 소비자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환불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불기준과 절차, 방법 역시 “현재 진행중인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백수오 제품 전수조사와 검찰청의 수사결과에 따라 이엽우피소 혼입이 확인될 경우” 신속히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협회 소속 TV홈쇼핑 6개사는 지난 4월22일 한국소비자원의 조사결과 발표 이후, 백수오 제품의 판매를 중단한 상황이다. 구입일로부터 30일 이내의 제품에 대해서는 전자상거래소비자보호법에 따른 환불이 진행되고 있다.

홈쇼핑사들은 “개별 사업자별로도 자체적인 소비자 보호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구입일로부터 30일이 지난 제품이나, 개봉제품 등에 대한 환불은 홈쇼핑사에 따라 조치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홈쇼핑사들은 또 “4월30일 식품 관리감독 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소비자원에서 발표한 21개 제품을 재조사한 결과 13개 제품에서 이엽우피소가 발견됐으나, 인체에 위해성이 없다는 판단과 함께, 동년 2월 검사한 원료(14년 12월17일 입고)에는 이엽우피소가 혼입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또 “문제가 된 3월 26일/27일 원료는 제품화되지 않은 단계로서 판매된 사실이 없는 원료로 밝혀졌으며, 5월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회 업무보고에서 보관하고 있는 원료로 재검사시 이엽우피소가 불검출됐음을 보고하고 현재 유통되고 있는 백수오 제품 전수조사를 진행중에 있음을 밝혔다”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