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건축협정사업 도와줄 건축사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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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경제일반 국토부, 건축협정사업 도와줄 건축사 뽑는다 토지주 등 이해당사자간 이견 조정 역할

기사입력2015-05-22 12:33

윤주희 기자 (jooheey15@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건축협정 시범사업 운영을 도와줄 건축사들을 선발한다.

건축협정 시범사업이란 지난해 10월부터 시행중인 건축협정제도의 빠른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건축협정제도는 면적이 너무 작거나 부정형(不定形)이라 재건축이 어려운 땅의 소유주들이 서로 협정을 맺어 인접한 2~3필지를 하나로 묶으면 재건축할 수 있게 해주는 제도를 말한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부산, 경북 영주, 전북 군산 등 전국 4곳에서 추진되는 건축협정 시범사업의 코디네이터 역할을 할 건축사를 선정하기 위해 아이디어 공모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건축사들은 건축협정 시범사업 대상지의 토지주 등 이해당사자들을 만나 이견 조정과 건축협정 설계 및 체결 등을 돕게 된다.

공모대상지는 서울 성북구 장위동, 부산 중구 영주동, 경북 영주시 영주2동, 전북 군산시 월명동 등 4곳이며, 참여자격은 공모대상 지역(특별시 또는 시·도)에 건축사사무소를 개업한 만 45세 이하의 신진건축사이다.

참가를 원하는 건축사는 6월15일부터 19일까지 건축협정 시범대상지에 대한 개념도 및 설명서를 포함한 제출물(A3 4페이지 이내)을 접수하면 된다. 응모결과는 심사위원회 서면평가, 인터뷰심사 등을 통해 6월30일 최종 발표되며 건축협정 개념 이해도, 아이디어의 참신성, 사업의 실현가능성 등이 주요 심사기준이 될 계획이다.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건축도시공간연구소 홈페이지(www.auri.re.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건축도시공간연구소(031-478-9684)로 문의하면 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건축협정사업을 활용하는 경우 각종 건축기준으로 정비가 어려웠던 노후화된 도심 주택지를 쉽게 정비할 수 있다”며 “건축협정사업의 성공모델을 만들고 제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많은 신진건축사들이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