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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추락, 시장점유율, 3개월 연속 40% 미달
2011년 이후 4년 만에 최저기록
- 기사입력2015-06-02 13:25
원호성 기자 (kitano@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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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분노의 질주7, 어벤져스2, 스물, 악의 연대기<사진=다음 영화>한국영화 시장점유율이 3개월 연속으로 시장점유율 40% 미만을 기록하며, 2011년 이후 4년 만에 최저기록의 불명예를 안았다.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KOBIS)의 월별 박스오피스 통계자료에 따르면, 한국영화의 시장점유율은 3월 34.4%, 4월 25.6%, 5월 31.5%를 기록해 3개월 연속으로 점유율 40% 미만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미국영화는 3월 56.7%, 4월 71.4%, 5월 65.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한국영화의 시장점유율이 3개월 연속으로 점유율 40%에 미치지 못한 것은 ‘트랜스포머3’, ‘쿵푸팬더2’,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화제작이 연이어 개봉했던 2011년 5월~7월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당시 한국영화는 5월 37.4%, 6월 32.8%, 7월 32.4%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다.점유율 뿐 아니라 봄 시즌(3월~5월) 관객수치에서도 한국영화는 2011년 이후 4년만에 최저기록을 세웠다. 2015년 봄 시즌 영화관에서 한국영화를 관람한 관객은 모두 1271만5438명으로, 2011년 1209만3987명 이후 4년 만에 봄 시즌에 1200만 대의 관객수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미국영화는 2707만2717명의 관객을 동원해 역대 봄 시즌 최다 관객기록을 세웠다.이같은 한국영화의 부진은 극장가에 눈에 띄는 한국영화 흥행작이 없었기 때문. 미국영화가 역대 외화 네 번째로 전국 천만 관객을 돌파한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1046만)을 비롯해, ‘분노의 질주 : 더 세븐’(324만),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298만),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294만) 등 다수의 흥행작을 배출한 것에 비해, 한국영화는 ‘스물’(298만)과 ‘악의 연대기’(204만)을 제외하면 눈에 띄는 흥행작이 없었다.<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