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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로 대내 불확실성 확대” 경제영향 주목
기재부, 5월 들어 내수회복에도 수출 둔화로 생산 회복 지체
- 기사입력2015-06-09 13:06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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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가 메르스로 인해 최근 국내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는 진단을 9일 내놨다.
<사진=뉴시스>
기재부는 이날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 6월호에서 “내수 회복세가 강화되고 있으나 메르스 관련 상황으로 대내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엔화 약세, 세계경제 회복세 지연 등 대외 불확실성도 상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메르스 조기종식을 위해 범정부적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소비·서비스업 등 분야별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필요시 대응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했다. 또 “대내외 경제동향과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대외적 충격에 대한 선제적 시장안정 노력과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경제동향’ 6월호에 따르면 한국 경제는 저유가로 물가 상승률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소비를 중심으로 내수가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고용 증가세가 둔화되고 수출 둔화 영향으로 생산·투자 회복이 다소 지체되는 모습이다.
5월 소비자물가는 저유가와 도시가스 요금인하 등 공급측 요인으로 인해 지난해 5월(0.4%)과 비슷한 0.5% 상승을 보였다. 근원물가 역시 지난해와 비슷한 2.1% 상승을 기록했다.
4월 중 고용시장은 기상여건 악화로 농림어업 취업자가 급감하면서 취업자 증가세가 둔화됐다. 5월 중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와 유가 하락 영향으로 지난해 5월에 비해 10.9% 감소했다.
4월중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자동차·통신장비 등이 증가했으나, 석유정제·화학업계 정기보수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보다 1.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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