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AI 활용해, 건설산업 생산성 향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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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산업뉴스 생성형AI 활용해, 건설산업 생산성 향상 기대 마이다스아이티, 생성형AI 기술 접목한 ‘Civil NX’ 소개

기사입력2023-11-15 10:04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마이다스아이티가 14일 개최한 건설엔지니어링 기술 컨퍼런스 ‘MIDAS SQUARE 24’. ©중기이코노미

“챗GPT를 활용한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구조물의 모델링과 수정을 편리하게 수행할 수 있습니다.이러한 자연어 기반의 모델링은 작업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반복작업과 사용자 에러를 감소시켜 줍니다.”

신대석 마이다스아이티 CTO는 마이다스아이티가 14일 개최한 건설엔지니어링 기술 컨퍼런스 ‘MIDAS SQUARE 24’에서, 마이다스아이티가 10년 만에 새롭게 리뉴얼한 ‘Civil NX’를 선보이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건설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생성형AI 챗GPT를 모델링과 기술지원에 활용하는 시연을 통해 생성형AI 기술을 엔지니어링 분야에 접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마이다스아이티는 건설공학분야 SW 세계시장 1위 기업으로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10개국에 해외법인을 보유하고 전세계 110여개국에 제품과 서비스를 수출하고 있다고 한다. 마이다스아이티는 건설 시뮬레이션 분야에서 국내시장의 95%를 점유하고 있으며, 세계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최고층 UAE 부르즈칼리파 빌딩, 중국 베이징올림픽 메인스타디움, 한일 월드컵 경기장 등 세계적인 건축물 중 대다수는 마이다스아이티의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통해 완성됐다고 한다.

◇건설산업, AI 접목한 디지털 전환=건설산업 생산성은 20년째 정체돼, 제조업의 절반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ICT 등 첨단기술을 융합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시공자동화 장비로봇, 첨단 유지관리 기술 등에 주목하고 있는데, 건설산업 디지털 전환을 서두르고 있는 것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글로벌 BIM시장은 2020년 5조2000억원에서 2025년 10조1000억원으로 연평균 14.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특히 건설분야에서 생산성 향상과 안전·품질관리 등을 위해 생성형AI 활용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생성형AI는 건설업에서 다양한 설계 대안을 생성하며 최적의 설계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생성형AI는 기존 공사기록이 데이터나 설계 데이터를 검토하고 학습해 효율적으로 자원관리를 할 수 있게 해준다.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식별하고 예방조치를 제안해 작업자의 안전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생성형AI를 통해 건축물의 상태를 파악하고 종합적인 분석을 통한 품질관리도 가능하다. 이와더불어 건설현장의 맞춤형 통·번역 및 대화형 챗봇 서비스로도 활용할 수 있다.

◇“Civil NX, 건설공학 진보 이끌 것”=마이다스아이티가 새롭게 선보인 Civil NX는 혁신적으로 업그레이드된 인터페이스, 20배 이상 빠른 후처리 성능, 제품 내에 추가 설치 가능한 플러그인, 설계 환경을 최적화해 자동화할 수 있는 기능 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신대석 CTO는 “midas GEN, midas CIVIL, midas GTS 등 마이다스아이티의 프로그램은 지난 20여년 간 기술자의 성장과 세계적인 기술력 확보를 위해 제품의 자동화 및 해석 성능 강화, 확장성 및 사용환경 발전, 혁신적인 신기술 접목을 지속해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플러그인 서비스, MIDAS Workspace, SAS 등을 통해 제품기능, 사용환경, 해석 성능의 한계를 없앴으며, 모델링부터 해석, 결과, 출력, 도면까지 엔지니어링 모든 업무의 자동화에 속도를 가하고 있고, 챗GPT 등 생성형AI 기술을 엔지니어링 분야에 적극적으로 접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MIDAS SQUARE 24 컨퍼런스에는 국내 건축, 토목, 지반, 기술 분야의 전문가, 엔지니어, 기업리더 등 2000여명의 기술자가 참석했으며, 엔지니어링 기업들의 성공사례, 기술에 대한 고민 현황, 미래의 도전 계획, SW 환경의 미래 비전 등을 공유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