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 ‘어름치 마을’에서 생태관광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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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 ㅣ 가족여행 강원도 평창 ‘어름치 마을’에서 생태관광 체험 이달의 생태관광지 선정…백룡동굴·칠족령 등 빼어난 자연환경

기사입력2025-01-10 11:40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환경부가 1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에 위치한 ‘어름치 마을’을 선정했다.

동강유역 생태·경관보전지역(2002년 8월 지정) 내에 위치한 어름치 마을 일대는 동강, 기화천, 백운산 등의 원시자연 경관이 잘 유지돼 있다. 마을 내에는 동강 12경 중 백운산, 칠족령, 황새여울, 백룡동굴 등이 포함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겨울 동강

<사진=환경부>

‘어름치’라는 이름을 가진 이 마을은 한반도의 고유 어종인 어름치(천연기념물 259호)가 서식하는 곳으로, 생물다양성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동강할미꽃과 같은 희귀식물들이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드러내고 있어, 이곳은 식물애호가들에게도 흥미로운 장소로 알려져 있다.

특히, 어름치 마을 내의 백룡동굴은 천연기념물 260호로 지정돼 있으며, 다양한 동굴 생물과 독특한 지형을 관찰할 수 있는 탐방 코스를 제공한다. 탐사는 조명이 없는 상태에서 이루어져, 방문객들은 미지의 동굴세계를 온전히 체험할 수 있다. 백룡동굴의 탐사는 약 1.5 m 구간으로 진행되며, 종유석과 같은 독특한 동굴구조물은 탐험객들에게 인상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어름치 마을

<사진=환경부>

어름치 마을에서는 생물다양성 탐사를 통한 생태교육 활동과 칠족령 산행 등 다양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이 외에도, 방문객들은 자연환경 속에서 다양한 민물고기와 수서곤충을 관찰하며 생태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1월에 평창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어름치 마을 외에도 돌문화체험관, 광천선굴어드벤처테마파크, 웰컴투동막골 촬영세트장 등 다채로운 관광명소와 대관령눈꽃축제(1월24일~2월2일)를 즐길 수 있다. 각종 생태관광 체험 및 연계 방문 가능한 지역 관광명소에 대한 정보는 환경부의 공식 홈페이지 및 어름치 마을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