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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장 ㅣ 아시아·오세아니아
‘혁신 제품 해외 실증’으로 중앙아시아 진출 모색
중앙아시아, 스마트 교통·헬스케어·물류 인프라 등 수요 높아
- 기사입력2025-05-23 11:53
김범규 기자 (bgk7@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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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이 국내 혁신 제품의 해외 실증과 후속 수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를 찾았다고 23일 밝혔다.혁신 제품 해외 실증은 조달청이 제품을 구매해 해외 공공기관에 제공하면, 해당 기관이 제품을 직접 사용하면서 성능과 품질을 검증하는 제도다.중앙아시아는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 재활 시스템 ▲스마트 교통 및 도로 ▲물류 인프라 등에 대한 관심이 높고, 관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이와 관련한 우리 기업의 전략적 진출이 발 빠르게 요구되는 곳이다.이에 지난 19일부터 23일,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해 혁신 제품 해외 실증 협력 방안과 후속 수출 지원을 협의했다고 조달청은 전했다.가장 먼저 찾은 곳은 카자흐스탄이다. 이곳의 국립아동재활병원과 알마티 순환도로 운영 유지관리 법인인 아스타나 수 아르나시를 방문해 로봇 재활의료 장치, 도로 안전관리 제품, 탈취 장치 등의 설치 현장을 둘러봤다. 국립아동재활병원에서는 카자흐스탄 보건부, 국립병원 등을 대상으로 조달청 해외 실증 제도를 안내하고 혁신 제품의 시범사용 확대와 후속 수출을 협의하는 해외 실증기관 간담회도 열었다.이후, 타지키스탄의 두샨베 부시장, 국가투자 및 국유재산관리 위원장, 교통경찰 총경을 만나 지능형 불법 주정차 단속 시스템 등 스마트 교통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중, 두샨베시는 IT로 도시 기반 체계를 관리하는 스마트시티 네트워킹 구축을 위해 AI 기반 교통관제 혁신 제품을 도입하고 있는 도시다.키르기스스탄에서는 재무부와 보건부를 방문해 혁신과 기술 기반의 의료장비 등 혁신 제품 해외 실증확대 방안을 협의했다고 조달청은 설명했다.백승보 조달청 차장은 “혁신 제품 해외 실증은 현지 시범사용으로 성능과 품질이 검증되면 연계될 수 있는 확실하고, 직접적인 방법”이라며, “앞으로 해외 실증 국가를 다변화해 혁신 제품이 세계 곳곳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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