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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신용카드 결제할 때 현지통화가 유리
금감원, 원화로 카드결제하면 최고 10% 수수료
- 기사입력2015-07-21 10:44
이혜원 기자 (dipsy@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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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여름휴가철을 맞아 소비자들이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이용할 때 알아야 할 정보를 21일 소개했다.
©중기이코노미금감원에 따르면 해외가맹점에서 신용카드 결제를 할 때는 현지통화로 결제하는 것이 유리하다. 원화로 카드결제를 할 경우 5~10%의 추가수수료가 부과되기 때문이다. DCC(Dynamic Currency Conversion)라 불리는 서비스로, 지난해 8441억원어치 DCC 결제가 이뤄졌다.DCC는 수수료 측면에서 소비자에게 불리하므로 반대의사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금감원은 조언했다. 신용카드 영수증을 받았을 때 결제금액이 원화(KRW)로 표시돼 있다면 취소하고 현지통화로 결제해달라고 요구해야 한다. 해외공항 면세점, 기념품 매장 등 외지인 출입이 잦은 상점들은 DCC로 결제할 가능성이 높다.온라인 결제도 예외는 아니다. 해외 호텔사이트나 항공사 홈페이지는 한국에서 접속할 때 자동으로 DCC 설정이 돼 있는 경우가 많다. 원화로 돼 있어 알아보기 편리하다는 생각에 무심코 결제할 경우 결제금액의 5~10%를 추가수수료로 물게 된다.해외에서 신용카드를 분실하거나 도난당했을 경우 즉시 국내카드사에 분실신고를 해야 한다. 여행지에서 카드사용이 필요하다면 임시로 새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비자(visakorea.com), 마스터(mastercard.com/kr) 홈페이지에서 국가별 긴급 서비스센터 연락처를 확인해 전화를 걸면 가까운 현지 은행에서 1~3일 안에 임시 대체카드를 발급해 준다.여권에 있는 영문 이름과 신용카드에 적힌 영문 이름이 다를 경우 카드결제를 거부당할 수 있다. 만약 다르게 기재돼 있다면 여권과 일치된 영문이름으로 다시 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또 해외가맹점에서는 카드뒷면에 서명이 없으면 거래를 거절할 수 있고, 카드 분실 시 보상을 받지 못할 수 있으므로 서명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금감원은 당부했다.<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