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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있는 성폭행 논란 심학봉 의원석
제명 절차 진행 촉구 의견 나와…“여당 시간끌기” 의혹 논란도
- 기사입력2015-09-10 15:02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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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방송통신위원회 등의 국정감사가 열린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에서, 비어있는 무소속 심학봉 국회의원석
10일 방송통신위원회 등의 국정감사가 열린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뒤 새누리당을 탈당한 심학봉 국회의원의 자리는 비어있었다.
이날 야당측 간사인 새정치연합 우상호 국회의원은 국감 시작과 함께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한 뒤 “발언을 해야 하는지 고민했지만, 침묵의 방조자가 되지 않기 위해 말한다. 상임위에 소속된 의원이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다. 같은 상임위 소속 야당 간사 입장에서 매우 괴롭다. 그 의원은 중대한 국감에도 참석 못했다. 앞으로 정상적인 국회의원 활동을 못할 것이라 판단한다. 현역 국회의원이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다는 것은 황당한 사건이다. 동료의원이지만 국민의 질타를 받는 입장에서 국회의원 제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윤리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이 소명기회를 줘야 한다고 시간 끌고 있는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 조속히 국회가 적절한 절차를 밟아서 제명 절차를 진행해줄 것을 강조한다. 미방위 의원들이 같은 상임위여서 생기는 마음의 부담을 덜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새누리당 민경주 국회의원은 “심학봉 의원의 성폭행 관련 내용은 일반 국민의 입장, 여성의 입장으로 있어서 안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 저희도 똑같은 생각을 갖고 있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들은 바를 말씀드리겠다”며 “소명 기회를 준다는 이유로 여당이 시간을 끈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윤리위 참석 의원에게 설명을 들었더니, 시간을 끌기 위해서가 아니라 제명절차를 위한 과정으로 소명절차를 얘기한 것일 뿐이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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