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 폐암, 40~50대는 간암 사망률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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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 ㅣ 의료건강 60대 이상 폐암, 40~50대는 간암 사망률 높다 3대 사망원인 암-심장 질환-뇌혈관 질환이 전체의 절반

기사입력2015-09-23 15:12

손채윤 기자 (yunics@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자료=통계청>

악성신생물(암) 가운데 10~20대는 백혈병, 30대는 위암, 40~50대는 간암, 60대 이상은 폐암에 의한 사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4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연령별 사망률이 높은 암은 60대 이상에서 폐암이 1위였다. 인구 10만명당 60대 85.1명, 70대 227.5명, 80세 이상 355.5명이다.

반면 40대와 50대는 간암이 인구 10만명당(이하 동일) 각각 10.4명, 33.4명으로 가장 높은 사망률을 보였다. 30대는 위암(2.4명), 10~20대는 백혈병(각각 0.9명, 1.1명)으로 나타났다.

<자료=통계청>

암에 의한 사망률은 150.9명으로 전년 대비 1.9명(1.3%) 증가했다. 폐암(34.4명), 간암(22.8명), 위암(17.6명) 순으로 높았는데, 지난해보다 폐암(1.1%)과 간암(1.0%)으로 인한 사망은 증가했고 위암(-3.3%)은 감소했다.

남자의 암 사망률(188.7명)은 여자(113.2명)보다 1.67배 높다. 남자는 폐암(50.4명), 간암(34.0명), 위암(22.7명) 순이었으며 여자는 폐암(18,3명), 대장암(14.2명), 위암(12.4명) 순으로 높았다.

특히 남성은 40대 51.9명, 50대 189.9명, 60대 502.2명으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암으로 사망하는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 이에반해 여성은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40대 45.2명, 50대 99.0명, 60대 196.1명으로 연령대별 약 두 배 가량 상승했다.

한편 암,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 등 3대 사망원인은 전체의 47.7%로 전년보다 0.3%p 증가했다. 반면 고의적 자해(자살)로 인한 사망자 수는 1만3836명으로 전년 대비 4.1% 감소했다. 20~30대에서는 자살로 인한 사망원인 1위였고, 10대와 40~50대에서는 2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