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 300기업, 3500만달러 수출 MOU

프린트

Live 중기 ㅣ 산업뉴스 월드클래스 300기업, 3500만달러 수출 MOU 월드챔프 비즈니스 플라자서 3500만 달러 수출계약

기사입력2014-11-07 11:35

채송화 기자 (songhwa0123@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중소기업청과 KOTRA가 6일 리츠칼튼호텔에서 공동주최한 ‘2014 월드챔프(월드클래스 300기업) 비즈니스 플라자’에서 총 3500만달러 규모의 수출 MOU체결이 이뤄졌다. 월드클래스 300 기업의 유력바이어를 초청해 해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수출 성과를 제고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7일까지 진행된다.

6일 진행된 MOU 체결식에서 국내 기업 유니크와 경동나비엔이 해외기업과 총 3500만달러 규모의 수출 MOU를 체결했다.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정부가 잠재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집중지원해 2017년까지 World-class 기업으로 육성하고자 2011년부터 시작한 프로젝트. 월드클래스 300 선정기업은 2011년 30개, 2012년 37개, 2013년 33개, 2014년 56개사로 현재까지 156개사다.

자동변속기 전자밸브 제조업체인 유니크는 일본 종합상사 가네마쓰의 독일법인과 향후 3년간 2000만달러 상당의 밸브를 공급하기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유럽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제품을 공급할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다.

보일러 제조업체인 경동나비엔은 영국 남부지역의 건축자재 유통기업 HPS사와 MOU를 체결해 향후 3년간 1500만달러 규모의 친환경 하이엔드 콘덴싱보일러를 영국으로 수출하기로 했다. 경동나비엔은 올해 말 업계 최초로 영국법인을 설립하고 그간의 성과를 통해 이번 행사에 HPS사를 초대했다.

MOU 체결식에는 국내 월드챔프기업(118개사) 중 해외 바이어의 방한 유치를 희망하는 49개사 관계자와 북미, 유럽, 중국, 중동, 중남미 등 26개국 52개사의 해외 바이어 등 총 190여명이 참석했다.

김영환 중견기업정책국장은 “한국형 히든챔피언의 기준을 지난달(10월) 마련했고 이를 통해 히든챔피언 후보기업이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연구개발·수출·전문인력 지원에 대한 기반을 갖췄다”고 말했다.

신환섭 KOTRA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월드챔프사업은 기업과 KOTRA, KOTRA해외무역관이 공동으로 지원하는 맞춤형 해외진출 로드맵 사업으로 후보기업들이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클래스 300기업은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혁신성과 성장성을 정부가 보증하는 기업으로 KOTRA가 ‘월드챔프사업’을 통해 해외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7일에는 기업별 1:1상담과 본사 및 공장시찰이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