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이코노미

김현성의 예술만세

시스템 밖으로 밀려나 폐기된 존재들과 ‘모범시민’ [김윤아 작가의 Life is pain.ting…레지던시 풍경 #6. 모범시민] 시스템 안에서 생산성을 잃은 것들은 빠르게 폐기되고 쉽사리 존재가치는 사라졌다. 자의든 타의든 시스템 밖으로 밀려난 존재들은 조용하고 착하게 폐기돼야 했...
바람을 통해, 바람을 이용해, 바람을 그려내다 [김찬용의 Hidden HERO]…신웅 작가 미술사에 추상 계열의 작품이 본격적으로 등장한지 한 세기 이상이 흘렀지만 아직도 대중에게 추상미술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침묵 속에서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다는 건 누군가에게 즐거움일...
색채의 마술사 ‘샤갈’이 ‘사랑의 색’으로 전하는 위로 [김현성 대표의 예술만세] 샤갈 러브 앤 라이프展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마르크 샤갈’의 전시가 올여름 서울을 찾는다. ‘샤갈 러브 앤 라이프展’은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대인 문화 예술 수집품...
한국, 북한, 미국과의 회담…대화로 만드는 내일 [김태현의 미술로 읽는 사회] 지난해까지 북한과 미국은 첨예하게 대립했다. 그렇게 멀찍이서 언쟁을 벌이던 그들이 각자의 입장을 가지고 한 자리에서 만나려 한다. 그리고 빌렘 플루서가 이야기 한 대화의 목표인 ‘새로운 것’...
‘작가의 노동’ 가치가 이익으로 순환되지 못한다 [김윤아 작가의 Life is pain.ting…레지던시 풍경 #5. 틈] 작가가 작품을 하고 전시를 하면 화방이, 운송회사가, 출력소가, 대관일 경우에는 공간이 이익이 생긴다. 하지만 작가에겐 이익은커녕 다음 작업을 이어가기 위해 겨우 ...
자연 속 순간을 포착한 휴식과도 같은 평온함 [김찬용의 Hidden HERO]…최윤정 작가 야수파의 거장 앙리 마티스는 “예술이란 편안한 의자처럼 육체적 피로와 스트레스로부터 해방시켜 줄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라는 말을 남겼다. 동시대에 가까워질수록 미술은 다양해지며 ...
점점 더 몸집을 불려가는 도시로 몰려드는 사람들 [김현성 대표의 예술만세] 필립 꼬네展 조현화랑은 오는 27일까지 작가 필립 꼬네의 개인전 ‘과밀도, 현실의 포화 Hyperdensité, La saturation du réel’를 개최한다. 필립 꼬네(b.1957)는 사진적 시각과 회화적 풍부...
훼방꾼 나타나도 ‘남과 북’ 평화로운 길 개척해야 [김태현의 미술로 읽는 사회] 이성자와 같은 예술적 표현을 빌려 보자면, 오늘날 한국의 반대편은 지척에 두고도 이념의 차이로 오가지 못하는 북한이 그 위치에 있다고 볼 수도 있다. 분단 이후 1998년 정주영이 소떼를 몰고 방...
작업실 월세도 감당 못하고 “이건 아닌데…” [김윤아 작가의 Life is pain.ting…레지던시 풍경 #4. 밥] 대부분의 작가들이 작업을 이어가기 위해 각종 아르바이트를 한다. 예술인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창작지원금이나, 파견예술 활동을 신청해서 약간의 작업비용을 충당할 ...
미투…우리가 함께 완성해 가야 하는 이야기 [김태현의 미술로 읽는 사회] ‘1000명의 책’ 작품은 전시기간 동안 정해진 인원과 분량을 채워 작가가 인쇄해 참여자들에게 배포했다. 분명 참가자들은 두고두고 이 책을 보며 나름의 성취감을 느낄 것이다. 이처럼 분명 미투 ...